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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을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by david-h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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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을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성경이 두껍지만 그 중에 신약성경은 얇습니다. 이 얇은 책이 놀라운 점 두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 책이 쓰인지가 무려 2,000년이 되었다는것입니다. 대부분 서구 세계와 인류 전체 전 세계의 사람들의 정신 세계 속에 신약성경이 끼친 영향이 막대합니다.
 
기독교의 경전은 공식적으로 구약과 신약 이렇게 두 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약은 유대교하고 공유하는 부분이구요. 기독교를 기독교로 만든 토대가 되는 책은 신약성경입니다.
 
또 하나 다른 특이한 점은 이 얇은 책 우리가 흔히 ‘성경’이라고 해서 그냥 한권의 책처럼 묶어 다니고 있지만 27권의 책들이 이 안에 들어 있는 전집이라는 사실입니다.
 
신약성경의 저가가 몇 명일까? 사실 성경의 각 책의 저자에 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9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독교 전통에서 신약성경의 27권의 저자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태복음의 저자 = 마태
마가복음의 저자 = 마가
누가복음의 저자 = 누가
이 중에 마태는 예수님의 열두제자, 예수님을 생전에 따라다니던 사람 중 한명이었구요. 누가와 마가는 예수님의 제자에 속하지 않았지만 제자들과 연결돼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요한복음의 저자 = 요한은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이 다섯권의 책은 전통적으로 요한이라는 사람이 썼다고 그렇게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신서 중에 바울의 서신으로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모서 빌레몬서 이렇게 13권을 바울의 쓴 책으로 인정을 합니다.
 
히브리서는 저자가 책에도 나오지 않고 그래서 저자 미상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후서는 베드로로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서의 저자는 야고보인데요. 이 야고보는 예수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친동생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다서는 또 역시 예수의 동생이라고 알려진 사람입니다.
이렇게 보면 성경은 예수와 아주 가까운 모종의 관계가 있거나 예수님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이들이 기록한 성경이 신약성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27권의 배열 순서도 중요합니다. 그 배열 순서에 있어서 무작위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독교 전통 내의 성경 배열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음이라고 하는 제목이 붙은 첫 네 권은 초대 기독교인들의 판단에 따라 아마 마태복음이 제일 먼저 쓰이지 않았을까 해서 그렇게 쓰여진 순서대로 배열되었던 것 같습니다.
로마서부터 빌레몬서까지는 바울의 편지들은 대체로 보면 길이가 긴 것부터 짧은 순서대로 배열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서신서들도 길이가 긴 서신들이 먼저 나오고 짧은 서신들이 뒤에 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길이가 길지만 장르도 다르고 가장 나중에 쓰인 책으로 그리고 가장 나중에 신약성경에 편입되어 들어온 책으로 해서 마지막에 있습니다. 실제로 쓰여진 순서를 보자면 복음서들보다는 편지들이 더 앞서 쓰였습니다.
 
편지들이 기록된 시기는 대체로 AD50년대에서 60년대까지로 보고 있구요.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고 여겨지는 마가복음이 AD70년경입니다. 그리고 70년부터 100년 사이에 나머지 책들이 사도행전 나머지 서신서들 그리고 요한계시록까지 다 70년에서 100년 사이에 기록된 셈입니다. 그러니까 1세기가 가지 전에 신약성경 27권이 다 저술이 마쳐진 것입니다. 시기나 저자에 대해서 분명치 않은 여러 가지 이견들이 아직 있습니다. 이렇게 쓴 사람 그리고 쓰인 시기 장소 그리고 누구한테 썼느냐 이런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신약성경의 책의 내용도 굉장히 다채로운데요. 그래서 누구한테 썼고 언제 썼고 누가 썼고에 따라서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영향을 주는 저자, 수신자, 저작시기가 중요하구요. 그래서 그 문제가 좀 첨예합니다만 그냥 있는 그대로 읽더라도 신약성경의 주제를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일대기에 관한 내용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 제자들이 활동한 이야기
서신서에는 바울 등 몇몇 제자들이 확장되어 가는 기독교 공동체를 향해 권면의 말을 담은 편지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경험한 환상과 초월의 세계를 묘사한 묵시문학
이런 내용들이 신약성경의 주된 내용들입니다.
 
글의 형식도 다채롭습니다.
복음서는 전기에 가까운 그런 장르를 갖고 있구요. 사도행전은 역사 기록에 가깝고 나머지는 서신들 그리고 어떤 초월적인 세계에 대한 환상을 기록한 요한계시록은 묵시라고 하는 장르로 독특하게 다뤄집니다.
신약성경 27권은 애초에 고대 그리스어로 모두 쓰였습니다. 그런데 그 쓰인 원본이 지금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일찍부터 그 원본을 손으로 적은 필사본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그 중에서 지금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이 한 5,000개 이상됩니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그 필사본들을 가지고 원본을 가늠해 보고 그래서 다시한번 재구성한 결과가 바로 우리가 보는 신약성경입니다.
 
예수 그리고 그를 따랐던 사람들 첫 100년동안 예수를 알고 믿게 되는 사람들이 생겨났는데 그렇게 해서 쓰인 27권이 신약성경으로 묶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의 경전이 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은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일종의 다리입니다. 신이 누구인가? 그의 뜻이 무엇인가?를 잘 드러내 주고 가장 명백하고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말해주는 매개체, 그것이 바로 신약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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