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을 쉽게 설명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구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약성경은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경전의 이름입니다. 모두 39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모두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첫째 부분은 오경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입니다. 이 책들은 가장 먼저 정경으로 인정을 받았고 구약성경 안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둘째 부분은 역사서입니다. 여기에는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 책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라는 책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거기서 왕국을 세우고 그 왕국이 분열하고 망하고, 쫓겨나고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원전 13세기부터 6세기까지 이스라엘 민족의 흥망성쇠와 포로 귀환의 역사가 담긴 책입니다.
셋째 부분은 시와 지혜서입니다. 시가문학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혜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다섯권의 책이 있는데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입니다. 이 책들은 관련되어 있는 사람의 출생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시편의 대부분은 다윗과 관련되어 있구요. 그 다음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주로 솔로몬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책이 아들의 책보다 앞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부분은 예언서입니다. 예언서 중에서도 주로 분량이 많은 책들이 앞에 있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입니다. 예레미야 애가는 예언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예레미야가 저자라는 생각 때문에 여기에 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니엘도 엄격히 말해서 예언서가 아니라 묵시문학이지만 묵시문학이 예언문학 다음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편의상 여기에 배치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의 원래 이름은 타낙(TaNaK)입니다. 지금도 유대교에서는 타낙이라고 하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낙(TaNaK)는 각각 율법서–토라(Torah), 예언서-느비임(Neviim), 성문서-케투빔(Ketuvim)의 첫 글자입니다. 타낙에서는 각 부분이 이 순서대로 정경으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부분 율법서(토라)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말합니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오경과 일치합니다.
둘째 부분은 예언서(느비임)은 둘로 구분이 됩니다. 전기 예언서와 후기 예언서입니다. 전기 예언서에는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것이 역사서에 포함되는 책들인데요. 타낙에서는 예언서로 구분합니다. 그 이유는 “여기에도 여러 예언자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후기 예언서에는 대예언서-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3권) 소예언서-호세아에서 말라기(12권)입니다.
마지막 셋째 부분은 성문서(케투빔)에는 나머지 책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시와 지혜:시편, 잠언, 욥기 다섯 두루마리 책:전도서, 아가, 룻기, 애가, 에스더 역사서: 에스라-느헤미야, 역대기 묵시문학: 다니엘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문서를 대표하는 책은 ‘시편’입니다.
누가복음 24:44-4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남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여기서 모세의 율법은 율법서를 말하고요. 선지자의 글은 예언서를 말하고요. 그리고 시편은 성문서를 말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타낙을 말하는 것입니다. 타낙과는 다르게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을 전제로 하는 이름입니다. 비록 내용은 동일하지만 타낙은 유대교에서 사용하는 경전의 이름이구요. 구약성경은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경전의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