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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쏙 지리탐구 #07, 여리고 성

by david-h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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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경 쏙 지리탐구 일곱번째 이야기, 여리고 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리고는 사해의 북쪽, 그리고 예루살렘의 북동쪽으로 떨어진 요단강 근처의 도시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이 도시는 적어도 세 개의 다른 장소에 위치해 있었으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여리고는 오아시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종 종려나무 성읍으로도 언급됩니다. 이 도시는 해수면 아래에 달하는 깊은 협곡 밑바닥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지상의 어떤 도시보다도 낮은 장소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랑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요단강 근처 유서 깊은 여리고 건너편에 진을 쳤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그 거민들을 모두 쫓아내고 그 땅의 우상들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말씀하실 때 그 도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조금만 전진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입니다.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정탐꾼 두 사람을 보내어 가나안 땅 특히 여리고를 엿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여리고는 당시에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그 도시에서 라합이라는 이름의 기생이 여리고 왕이 정탐꾼을 찾을 때 그들을 숨겨 보호하고 탈출을 도왔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정복할 때 자신과 가족을 살려줄 것을 그들에게 약속하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합은 구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다윗 왕과 예수님의 직계 조상이 되었습니다.

 

여리고는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와 정복한 첫 번째 도시입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강을 건너온 큰 무리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진을 친 것을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여호수아 6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접근으로 말미암아 이 도시의 성문은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시 안의 사람들은 숫양 뿔로 만든 나팔을 불며 언약궤를 들고 이동하는 제사장을 따라 성 주위를 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7일간의 행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리치고 나팔을 불자 도시의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함락 후 여호수아는 이 도시를 재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여호수아의 이 저주는 500년 후 아합의 통치시대에 실현됩니다. 여리고를 재건한 벧엘 사람 히엘은 그 과정에서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이후 여리고에는 여러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곳 여리고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오십명의 여리고의 선지자들이 엘리야가 그의 겉옷으로 요단강을 내려칠 때 강이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리고는 신약 성경에서도 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에 의하면 복음서에 언급된 여리고의 위치는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에서 이스라엘이 정복한 여리고 성의 유적지와 약 2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을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에서와 같이 그 길이 지났던 험하고 언덕이 많은 지형은 산적과 강도들의 소굴이 되기 쉬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적어도 두 번에 걸쳐 여리고를 방문하셨습니다. 그 당시 여리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눈 먼 거지가 다윗의 아들 예수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외치는데 시선을 빼앗겼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예수님이 바디메오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여리고 방문동안, 거기 사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려고 무화과나무에 오른 악명 높은 세리 삭개오를 보았을 것입니다. 주민들은 예수님이 나무에 있는 그를 불러 그 세리의 집에서 저녁을 드시겠다고 전하는 것을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속여 빼앗은 것의 네 배를 갚겠다는 삭개오의 제안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 날의 군중은 예수님의 열므나 비유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또한 은혜입니다.

 

오늘은 성경에 나오는 여리고를 봤습니다. 성경의 기록으로 봤을 때, 여리고는 조금씩 다른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 지역 모두 예수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조상과 관련된 라합이 있었던 곳이며, 엘리야와 엘리사가 사역했던 곳이며, 예수님께서 바디메오를 고치신 곳이며, 세리 삭개오를 만난 곳입니다. 여리고에 대해 잘 기억해 두시면 성경을 읽으실 때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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