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경 쏙 지리탐구 네 번째 시간,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성막과 성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희생제사를 위한 건축물을 필요로 하자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만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 또는 ‘만남의 천막’을 이동용 예배처로 의도하셨던 것입니다.(출35-38장)
성막의 골격은 금을 입힌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골격의 덮개는 양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출36:19-34)
성막 내부에는 휘장으로 다시 바깥쪽 성소와 안쪽 지성소를 구분했습니다. 바깥쪽은 열한 폭 휘장을 염소실로 만들고, 안쪽은 열 폭 휘장을 베실로 만들었습니다.(출36:8-18)
이스라엘 백성들 누구나 성막 뜰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성막 안에는 제사장들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직 대제사장만이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시는 안쪽 천막, 즉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도 일년에 오직 한 번, 대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그의 죄와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언제나 희생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만 했습니다.(히9:7)
성소에는 하나님께 바치는 특별한 진설병, 등대 그리고 향단이 올려진 금으로 된 상이 있었습니다.(출37:17-27)
지성소에는 직사각형의 나무상자인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의 돌판, 아론의 지팡이, 그리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은 기적의 양식인 만나 항아리가 들어 있었습니다.(히9:4)
성막은 성전이 생기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예배의 장소였으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였습니다.
다윗 왕에 이르러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솔로몬 왕에 이르러서야 성전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성전은 외부 및 내부 뜰, 성소, 그리고 가장 거룩한 곳인 지성소를 포함합니다. 안뜰에는 번제를 위한 청동제단(왕상8:22)과 12마리의 청동황소 위에 올려진 거대한 물두멍(왕상7:25)이 있었습니다. 이 물두멍은 제사장들의 성결예식에 사용되었습니다. 화려한 기둥 한 쌍이 성소로 향하는 입구를 표시했습니다.
성소의 내부에는 향을 위한 제단, 하나님께 드리는 특별한 떡을 놓은 상, 10개의 등잔대 그리고 동물의 희생제사 때 사용하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었습니다. 휘장 뒤에는 한 쌍의 금으로 만들어진 천사 아래 금을 입힌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 성전은 다윗이 준비를 하고 솔로몬의 의해 건축되었으나 기원전 586년에 바벨론의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두 번째 성전, 스룹바벨 성전은 바벨론의 포로에서 해방된 후에 건축되기 시작하여 기원전 51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5세기의 세월을 견딘 후, 이 작은 성전은 헤롯대왕에 의해 기원전 62년경에 웅장한 건물로 재건되지만 로마에 의해 서기 70년에 파괴되었습니다. 이것을 헤롯 성전이라 합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거하시는 곳 성전에서 온전한 예배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성전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세상의 성전은 파괴되었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성전인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웅장함을 보이던 헤롯성전은 없어졌지만 예수님을 모신 성전, 교회는 이 땅 가운데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날마다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당신이 거하실 성전 곧 믿는 자들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길 원하십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그 곳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제일 바라시는 성전입니다. 한번 기도해 보시죠. 성령님 내 마음에 오시옵소서. 이 기도를 하는 순간 당신은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