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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쏙 지리탐구 #03, 하나님이 예비하신 안식의 길목 요단강

by david-h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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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경 쏙 지리탐구 하나님이 예비하신 안식의 길목 요단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요단강은 성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단강은 헐몬산에서 발원하여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 호수와 사해 사이 160km에 걸쳐 흐릅니다. 이 강은 해발 2769m의 고도에서 급격히 차이나는 해수면 아래 392m 깊이까지 흐릅니다. 강폭이 좁고 중간중간 폭포가 있고 급류가 있고 구불구불한 굴곡이 있는 강입니다. 우기 때는 강이 범람하지만 건기에는 강수량이 적어 수심이 1m도 안됩니다. 그러나 물살이 세기 때문에 걷거나 헤엄쳐서 건너기 쉽지 않습니다.

 

요단강은 창세기 13장에서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데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은 재산이 많아져 그들의 가축과 소유를 함께 할 땅이 부족하게 되자 헤어집니다. 롯은 물이 넉넉한 요단평원 내에 위치한 요단강 동편에 있기로 결정했고 아브라함은 사해와 지중해 사이에 위치한 헤브론 지역으로 결정합니다.

 

수년 후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은 그의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때 (27:41-28:5) 그리고 이후 그의 가족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돌아올 때 요단강을 건넙니다. 야곱은 이 강 근처에서 하나님께 형의 복수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32:9-12) 요단강으로 흐르는 얍복나루는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32:22-30)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그가 하나님과 겨루었다라는 의미로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400년이 더 지나고,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에서 해방되어 광야를 지나 요단강 앞에 섭니다. 그들은 요단강 동편에 천막을 치고 한동안 머무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가에서 모세의 설교를 듣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설명하고 가나안 땅인, 약속의 땅에서 그들이 믿음으로 살도록 말씀합니다.(33:50-35:34, 신명기 말씀 전체) 하지만 모세가 사막에서 하나님께 한번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백성들을 그 땅으로 인도해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32:48-52) 후에 이 특권은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주어집니다.(3:21-29)

 

요단강이 홍수가 날 정도로 물이 넘칠 때,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모아서 하나님께 성결을 가르칩니다.(3:5-15)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요단강의 물이 한곳에 쌓이는 것을 목격할 때(3:16)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강을 가르셔서 오직 당신의 능력만이 그의 백성들이 주어진 땅으로 건너가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이스라엘은 강바닥에서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나타내는 12개의 돌을 취하여 미래의 후손들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강을 갈랐음을 알게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게했습니다.(4:1-9)

 

강을 건넌 후, 다른 모든 지파들이 강 건너편에 정착했지만 갓지파, 르우벤지파, 절반의 므나셋지파는 요단강 동편에 남았습니다.

 

요단강 주변의 땅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약속의 땅이지만 계속되는 전투의 땅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곳에서 많은 침략자들과 맞서야 했습니다. 사사시대에 암몬, 미디안, 그리고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안식과 전쟁의 장소로서의 의미를 넘어서, 요단강을 둘러싼 땅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인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강 근처에서 사역하였습니다.

 

엘리야가 죽지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간 후에,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엘리야의 후계자인 엘리사에게 엘리야의 능력의 갑절을 주셨습니다.(왕하2:7-12) 한번은 엘리사가 마른 땅으로 건너기 위해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강을 쳐서 가릅니다.(왕하2:13-14)

 

얼마 지나지않아 적국인 시리아의 높은 장군인 나아만이 엘리사를 방문합니다. 그는 엘리사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듣고 치료를 위해 엘리사를 찾습니다. 엘리사는 장군에게 요단강에서 목욕하라고 지시합니다. 나아만이 강물에 일곱 번 몸을 담그자 하나님께서는 한센병에서 그를 낫게하셨습니다.(왕하5:8-14)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세례 요한은 요단강 지역에서 백성들의 마음을 예수님께로 돌리기 위한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합니다.(3:3-6) 요한은 메시아이신 예수님께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1:9-11) 예수님이 물 위로 나오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에게로 내려옵니다.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내려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1:11)

 

요단강을 건너다는 것은 약속된, 복된 곳에 드디어 들어갔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합니다. 찬송가에서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는 천국에서의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면서 부르는 것입니다. 요단강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만날 날을 고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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