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경 쏙 인물 아홉번째 이야기, 마지막 사사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선지자이며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군주제를 제정하고 이스라엘 처음 두 왕,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웠습니다.
사무엘의 사역이 너무나도 대단했기 때문에 그의 출생을 둘러싼 기적이 놀라워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오랫동안 아이를 원하였지만 갖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한나와 남편이 성전에 예배하러 갔을 때, 한나는 온 힘을 다해 기도하여 제사장 엘리의 눈에 술 취한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기도하며, 만일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칠 것을 서원했습니다. 일 년 후 한나는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라는 히브리 이름을 가진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한나는 서원을 따라 사무엘이 젖을 떼자, 그가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나도록 엘리에게 맡겼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환상을 보는 일이 드문 시대에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 잠자려고 누웠을 때, 사무엘이 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시며 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엘리는 그에게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답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엘리의 아들들이 악하고 엘리가 그들을 책망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집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비록 사무엘은 엘리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성실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무엘은 성인이 된 후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사역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스라엘의 오랜 적인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격퇴하고 언약궤를 탈취해 갔습니다.
언약궤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증거였습니다. 엘리와 그의 두 아들은 언약궤가 빼앗기던 날 죽었습니다. 블레셋이 언약궤를 자신들의 신전에 놓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상을 부수시고 블레셋을 독한 종기로 치셨습니다. 일곱 달이 지난 후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때, 사무엘은 사람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이후 블레셋이 다시 공격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 기도와 희생제사를 드리고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무찌릅니다.
사무엘의 마지막 사사로서 역할 중에는 그의 고향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백성들의 분쟁을 재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는 또한 고향, 라마에 하나님께 제단을 세웠습니다. 사무엘은 나이든 후, 그의 아들들을 사사로 임명하였는데 그들은 사무엘이 행했던 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무엘은 주저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사무엘에게 왕이 된 자가 결국 그들을 억압하리라 백성들에게 경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베냐민 지파의 청년 사울을 왕으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을 한 무리의 선지자들에게로 이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시자 그는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사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기 주저했습니다. 사무엘이 그의 왕권을 선포하려 할 때 사울은 숨으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숨은 곳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사울을 왕으로 받아들입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왕의 권리와 의무”를 설명하고, 이를 책에 기록하여 하나님 앞에 보관했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 도시를 공격한 암몬을 물리친 후, 사무엘은 자신의 사명을 다했음을 선언합니다. 마지막 연설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지도자로서 잘못행한 점을 지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성들은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흠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요구한 일은 악을 행한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연설을 합니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사무엘이 물러나고, 사울은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권위와 책임을 가졌습니다. 사울은 겸손하게 왕으로서의 직무를 시작했으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의 도착해서, 사울을 꾸짖고 하나님께서 왕을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바꾸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버리실 때, 사무엘은 그를 위하여 통곡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곧 사무엘에게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비록 사무엘이 소년인 다윗에게 기름 부었지만, 다윗은 여러 해 동안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다윗은 사울을 섬기다가 사울의 시기로 인해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도망쳐 라마에 있는 사무엘과 그의 선지자들에게로 갔습니다. 사울과 그의 전령들이 다윗을 찾아 죽이기 위해 라마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압도당하고 사무엘을 따라 예언했습니다. 다윗과 사무엘은 생명을 구합니다. 마지막에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