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지서 마지막 네 번째 시간 학개, 스가랴, 말라기서를 보겠습니다.
Ⅹ.학개(2장)
1.책 이름의 뜻?
학개는 ‘축제’라는 뜻
2.저자?
학개
3.책 쓴 시기?
BC 520년 전
4.어떤 책인가?
설교와 예언이 기록
5.등장인물은?
학개, 스룹바벨, 여호수아, 성전 재건에 무관심한 유다 백성
1)하나님이 최우선
스바냐서가 바벨론 포로 생활 이전에 기록된 반면, 학개서는 바벨론 포로 이후에 기록된 책입니다. 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점령한 후에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던 유다 백성들을 돌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본국에 돌아왔지만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배 장소인 성전도 다시 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백성들을 향해 학개 선지자가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성전부터 다시 짓지 않고서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그는 백성들에게 마음가짐과 우선순위에 대해 힘주어 말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고향을 잃고 남의 나라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성전을 다시 짓는 일은 새로운 삶을 위해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백성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성전을 다시 짓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한 마음가짐과 우선순위를 단단히 결심해두는 게 필요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학개 선지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가장 먼저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Ⅺ.스가랴(14장)
1.책 이름의 뜻?
스가랴는 ‘하나님이 기억하셨다’라는 뜻
2.저자?
스가랴
3.책 쓴 시기?
대략 BC 520년 전 쯤
4.어떤 책인가?
설교와 예언
5.등장인물은?
스가랴, 성전 재건에 힘쓰는 백성들
구조:1:1-1:6: 설교 ‘돌아오라’, 1:7-6:15: 8개의 회상, 7-8장: 금식설교, 9-14장: 예수님의 대한 예언
1)성전 재건을 강조한 스가랴
스가랴 선지자도 학개 선지자처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후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스가랴서는 스가랴 선지자가 성전을 짓고 있는 백성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록한 책입니다. 스가랴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지금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성전 건축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성전을 짓다 보면 속상한 일도 생기고 화가 나는 일도 생깁니다. 때로는 동료와 다투기도 하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일하면서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전재건이 하나님께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 일인지,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인지 알면 좋지 못했던 마음과 일들이 전부 사라질 것입니다.
2)예수님에 대한 스가랴의 예언
스가랴서 후반부에는 예수님에 관한 예언으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것이다.(슥9:9)
•유다가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것(슥11:12)
•예수님은 옆구리를 찔릴 것(슥12:10)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할 것(슥13:1)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에 상처가 남아 있을 것(슥13:6)
•예수님은 체포되어 제자들에게 버림받을 것(슥13:7)
스가랴는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것, 즉 재림을 예언하기도 했습니다.(슥14:4)
Ⅻ.말라기(4장)
1.책 이름의 뜻?
말라기는 ‘하나님의 사자’라는 뜻
2.저자?
말라기
3.책 쓴 시기?
BC 430년 전
4.어떤 책인가?
설교와 예언이 담겨 있는데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졌다.
5.등장인물은?
말라기, 이스라엘 백성
1)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말라기는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말라기서도 구약성경 중에서 가장 나중에 기록된 책입니다. 그는 세례요한이 올 것을 예언했고, 예수가 오신다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을 절반 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습니다. 유다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동물이나 곡식 중에서 쓸모없는 것, 흠 많은 것을 골라서 바쳤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흠 없고 순전한 것을 골라서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이 더 좋은 것을 갖고 자기들 마음대로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 높이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서 모르실 줄 알았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백성들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본국으로 온 뒤에 저지른 죄에 대해서도 꾸짖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는 여인과 결혼했고 함께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말라기는 백성들에게 자기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말라기 이후에 예수님이 오시기가지 약 400년 동안은 하나님께서 어떤 선지자도, 어떤 말씀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때를 ‘중간기’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