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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숲 11 – 이스라엘 역사 3 (열왕기상,하)

by david-h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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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 시작인 열왕기상, 열왕기하입니다. 열왕기서를 통해 왕들의 행적을 보고 성경이 이 왕들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Ⅵ.열왕기상

1.책 이름의 뜻?

‘왕국분열 이후 여러 왕들이 나라를 다스린 이야기’라는 뜻

2.저자?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만 한 사람이 아니라 몇 명이 함께 쓴 것으로 추측하고 있음

3.책 쓴 시기?

정확하게 알 수 없음

4.어떤 책인가?

역사서, 여러 왕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음

5.등장인물들?

솔로몬, 르호보암, 여로보암, 아합, 엘리야, 아사, 여호사밧.

 

1)지혜의 왕, 솔로몬

솔로몬은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된 후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들어줄 테니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싶습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은 솔로몬의 소원대로 지혜를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 마음에 맞는 ‘지혜’를 구했기 때문에 다른 선물도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그가 구하지 않았던 부와 명예까지 누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여러 가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을 꼽으라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지낼 궁궐보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왕입니다.

2)솔로몬의 타락

그러나 안타깝게도 솔로몬의 마지막은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은 애굽의 공주와 결혼했습니다. 애굽의 공주가 이스라엘로 올 때는 몸만 온 게 아니라, 애굽의 우상과 풍습도 함께 가지고 왔습니다. 솔로몬은 애굽 여인 말고도 우상을 섬기는 많은 이방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외국인과 결혼해서 자기의 권력을 든든히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려면 많은 아내들이 우상 섬기는 것을 그대로 두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솔로몬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강해진 것은 하나님께서 그만큼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결코 솔로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이스라엘 왕국의 부귀와 번영 또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3)갈라진 왕국

솔로몬이 죽은 후에 다른 지파들과 다윗의 가문인 유다 지파와의 사이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결국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뺀 나머지 열 지파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떠나 여로보암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여로보암을 따른 지파는 북쪽에서 북 이스라엘 왕국을 세웠고 나머지는 남쪽에서 남 유다 왕국이 되어 이스라엘은 둘로 나뉘고 말았습니다.

남 유다나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섬겼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방법으로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심지어 자기 자식을 죽여 제물로 바치기까지 했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화가 났겠습니까?

이스라엘이라는 하나의 나라가 두 나라로 나뉜 것, 다른 민족이 이스라엘에 침입하여 그들을 어려움에 빠트린 것도 하나님께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벌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4)아합과 이세벨

아합은 북 이스라엘 왕국을 22년 동안 다스린 나쁜 왕입니다. 성경은 “아합이 그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왕들의 죄를 시시하게 여겼다.”라고 기록할 정도로 아주 나쁜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은 이전의 왕들보다 더 열심히 바알을 섬겼습니다. 바알을 섬겼다는 말은 그만큼 악한 일을 많이 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합과 이세벨은 악하고 무서운 사람들이라서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단 한 사람, 엘리야만 빼고 말입니다.

5)엘리야의 싸움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우상을 믿는 바알의 선지자들과 겨룬 일은 성경에서도 손꼽히는 멋진 장면입니다. 엘리야는 믿음이 강한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방법으로 그를 도우며 능력을 주셨습니다. 까마귀가 먹을 것을 물어다준 적도 있고,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대접한 과부의 집에서는 밀가루와 기름이 바닥나지 않고 계속 채워지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럼 엘리야가 아합과 이세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과 여호와 하나님 가운데 진짜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가려내자는 것이었습니다. 갈멜산에 제단을 쌓고 제물을 올린 다음, 자기가 믿는 신에게 기도했을 때 불이 내려 제물을 태우는 쪽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대결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이 먼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춤까지 추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칼로 자기 몸에 상처를 내어 피를 뚝뚝 흘리기까지 하면서 열심히 바알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바알은 그저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놓은 조각일 뿐,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이제 엘리야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제단 주변에 도랑을 파고 제물에 물까지 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죠.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과 제단까지 태웠고 도랑의 물까지 완전히 증발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날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는 승리의 날이었지만 바알 선지자들에게는 패배와 죽음의 날이었습니다.

 

Ⅶ.열왕기하

1.책 이름의 뜻?

‘열왕기상’이 계속된다는 뜻

2.저자?

정확히 알 수는 없고, 다만 몇 사람이 함께 쓴 것으로 추측.

3.책 쓴 시기?

정확히 알 수 없음.

4.어떤 책인가?

역사서, 여러 왕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음.

5.등장인물들?

엘리사 선지자, 아하시야, 요아스, 히스기야, 요시야등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

 

1)왕국의 멸망

열왕기하는 열왕기상 후편입니다. 여호사밧과 아하시야 이후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왕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죽고 나서 나뉜 뒤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자기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이방 우상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지자의 외침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나라 모두 이방 나라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먼저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하고 뒤이어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2)의로운 왕: 히스기야와 요시아

그래도 모든 왕이 다 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유다 왕국에는 나라와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도록 노력했던 착한 왕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히스기야입니다. 그는 우상의 제단과 신당들을 없애고 선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회복시켰습니다. 두 번째 의로운 왕은 요시아입니다. 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되었는데, 요시야도 히스기야와 마찬가지로 성전 예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또한 성전 깊숙이 묻혀 있던 율법책을 발견하여 모두에게 읽어주도록 했습니다. 왕 자신은 물론 백성들도 율법을 새로 깨닫고 말씀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3)엘리사 선지자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에 많은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엘리야와 엘리사를 꼽습니다. 갈멜산의 대결에서 승리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다가 불 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엘리사가 바로 그 엘리야의 가장 뛰어난 제자로, 엘리야의 뒤를 이어 유명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백성들은 엘리사의 말도 잘 듣지 않았습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에는 그 후에도 이사야, 예레미야, 미가, 호세아 같은 훌륭한 선지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백성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우상을 섬기고 죄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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