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성경생활
지난번에는 성경의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곳에서 생활을 했는지 알아봤습니다. 성경시대에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식주는 정말 중요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생활을 하는데 먹고, 입고, 자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성경을 잘 알아 슬기롭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약의 등장인물
아담, 하와 (창1-3장)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형상을 빚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아담이 잠든 사이에 갈비뼈를 꺼내서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에덴동산을 만들어 그곳에서 살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 있는 열매는 모두 먹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그 열매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가인, 아벨 (창4장)
아담과 하와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입니다. 가인은 곡식을 거둔 후에 그 곡식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가인의 동생인 아벨이 어린양으로 드린 제사는 받으셨습니다. 그는 동생을 질투해서 결국 동생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노아 (창6-9장)
세상 사람들이 죄를 짓고 악해졌습니다. 죄가 땅에 가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이 땅을 쓸어버리기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의로운 노아와 그 가족은 하나님께서 구해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커다란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방주가 다 만들어지자 동물들이 찾아와서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동물들의 뒤를 이어 노아와 그의 가족이 타자 하나님께서 방주의 문을 닫으셨습니다. 이윽고 비가 내리고 큰 홍수가 나서 온 세상을 물로 쓸어버렸지만 노아와 그의 가족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 (창12, 17, 18장)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큰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젊어서 자식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백 살이 되었을 때 약속대로 아들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후손이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삭 (창21, 24, 25장)
아브라함이 백 살이 되어 낳은 아들 이삭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입니다. 리브가와 결혼해서 에서와 야곱, 쌍둥이 형제를 낳았습니다.
요셉 (창37장)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 요셉입니다.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 (출2장)
물에서 건져내다라는 뜻을 가진 모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미워하는 바로가 모든 이스라엘 아기를 죽이라고 했을 때, 갈대상자에 담겨 나일강가에 띄워졌다가 애급 공주의 아들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40년 동안 지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애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온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민13, 14장)
모세가 죽은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었던 지도자 여호수아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룻 (룻1장)
룻은 모압 사람으로서 이방 여인입니다. 유대인 남편이 죽은 후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그는 정성껏 나오미를 돌보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후에 다윗이 증조할머니가 되고, 예수님의 족보에도 이름이 올랐습니다.
기드온 (삿17장)
이스라엘의 위대한 사사 기드온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그를 사사로 부르셨을 때는 겁도 나고 의심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3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수만 명의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구해냈습니다.
다윗 (삼상17장)
다윗입니다. 음악가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다윗은 어릴 때 양을 돌보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용기를 무기로 삼아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과 싸워 이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장군이 되었다가 나중에는 왕이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상3장)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 솔로몬입니다. 그가 왕이 된 후에 일천번제를 지내고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 “무엇을 줄까?”라고 물으셨을 때 그는 지혜를 달라고 했고, 그 지혜를 받아 백성들을 잘 다스렸고, 지혜의 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만 주시지 않고 부와 명예, 건강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나 후에는 많은 아내들 때문에 하나님을 배반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단6장)
다니엘입니다. 그는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갔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바벨론 왕국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왕의 명령을 어기고 기도하다가 사자 굴에 들어가는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막고 그를 구해주셨습니다.
신약의 등장인물
예수님, 예수님은 성경의 주인공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완전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완전한 사람 예수님입니다. 우리를 구하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우리의 거처를 준비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마리아 (눅1, 2장)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천사가 나타나서 성령으로 잉태할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마리아는 믿음으로 “그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님을 낳으셨습니다.
세례 요한 (마3장)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것이라고 세상에 알리는 일을 담담한 전도자 세례요한입니다. 그는 가죽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예수님께 세례를 주었고, 예수님보다 먼저 세상에 와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열두 제자, 열두 사도 (마10장)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을 모두 제자라고 부르지만 그중에서 예수님이 직접 선택하신 열두 명을 열두 제자, 또는 열두 사도라고 합니다. 그들의 이름은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 그리고 가룟 유다입니다.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 (요11장)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 지나 몸이 이미 썩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의 이름을 부르시자 다시 살아났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의 누이들이며 예수님의 친구였습니다 가룟 유다 (마27장)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예수님을 배신한 제자 가룟 유다입니다. 그는 제자들 중에서 돈주머니를 맡은 사람이었는데 마음에 욕심이 가득했습니다. 결국은 은 삼십을 받고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후회하면서 돈을 돌려주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요. 그래서 스스로 목을 매어 죽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등장인물입니다.
스데반 (행6, 7장)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입니다. 스데반은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질 때에도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바울 (행9장~27장)
원래 이름은 ‘큰 사람’이라는 뜻의 사울이었습니다. 그는 교회를 핍박하다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동안의 자기 행동을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름도 ‘작은 사람’이라는 뜻의 바울로 바꾼 후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했던 그는 복음에 대해 잘 설명하는 성경을 많이 기록했고, 이방인을 위해 세 번의 전도 여행을 다녔습니다. 지금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분입니다.
구원받을 자
이 외에도 성경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인물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구원받을 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모두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지만 구원 받지 못할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 시대 이후에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받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뉩니다. 이 방송을 듣는 분들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구원받은 사람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