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성경생활
성경 숲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성경이 역사, 체험, 예언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았고 지난 시간에는 성경의 여덟 기둥에 대해서 보았습니다. 여덟 기둥은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복음서, 역사서, 서신서, 예언서 순서로 되어 있고 구약 네 기둥, 신약 네 기둥으로 되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각 기둥은 기초, 설명, 열망, 기대, 나타남, 형성, 권면, 완성으로 되어 있다고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성경시대의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슬기로운 성경생활입니다.
성경시대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1.성경시대에는 무엇을 먹었을까요?
1)곡식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밥을 먹는 것처럼 성경시대 이스라엘 사람들도 곡식이 주요 음식이었습니다. 곡식을 바싹 말려서 보관하면 잘 상하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오래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고기나 야채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 시대에 곡식은 밀과 보리가 주였습니다.
2)과일과 열매
이스라엘 땅에는 포도, 올리브, 무화과가 잘 자랍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과일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일을 그냥 먹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르게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포도는 으깨어 발효시켜서 포도주를 만들어 마셨고, 올리브는 짜서 기름으로 만들었는데 그냥 마시기도 하고 음식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했습니다. 올리브유는 빨래를 하거나 불을 켤 때, 피부에 바르는 약으로도 사용했습니다.
3) 먹어야 할 것 먹지 말아야 할 것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레위기 11장과 신명기 14장에서 알려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정한 음식은 되새김을 해야 하고 굽이 갈라져 있어야 하며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생선은 정한 음식으로 정하셨습니다. 부정한 음식은 되새김을 하지 않거나 굽이 갈라지지 않은 것은 부정한 음식이라 했습니다. 생선은 비늘이 없으면 부정하다 했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는 베드로에게 환상으로 나타나 부정한 짐승을 먹으라고 합니다. 이 환상이 의미하는 바는 부정한 짐승을 먹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먹는 문제에 대해 고린도 전서 8장에서 언급합니다. 성경은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말합니다. 오늘에도 여전히 먹는 것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습니다.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의 기준은 먹음을 통해서 신앙에 도움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먹는 것이 형제를 실족케 하면 먹지 않고 형제를 실족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도는 모든 면에서 덕을 이루어야 합니다.
2.성경시대에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이스라엘 지방의 날씨는 덥고 건조해서 먼지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기후에 알맞게 옷을 입었습니다.
1)튜닉
사람들은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길게 늘어진 헐거운 겉옷을 입었습니다. 이 겉옷 ‘튜닉’이라고 부릅니다. 누구나 튜닉을 입었지만 천의 종류와 색깔과 장신구를 보고, 그 사람이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높은 신분의 사람인지를 알 수 있었고, 보통 사람들은 수수한 색깔의 튜닉을 입었습니다.
2)에봇
옷이 그 사람의 직업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에봇’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옷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생님인 랍비는 푸른색 술이 달린 옷을 입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멀리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3.성경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이 기록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2천년에서 3천여년 전입니다. 지금의 중동지역이 주요 무대였고, 그때는 양이나 소를 기르는 목축이나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1)농부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곡식을 거두고 농사지은 곡식은 그 가족의 식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내다 팔아 필요한 것을 사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2)어부
주로 신약성경에 많이 나오는 직업인데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베드로가 어부였습니다. 어부들은 대체로 밤에 땅에서 가까운 호수나 바다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낮에 깊은 호수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했더니 153마리나 되는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3)장인
물건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옹기를 만드는 옹기장이, 나무를 다듬는 목수, 가죽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 무드장이, 돌을 깎는 석공이 바로 장인입니다. 예수님도 복음을 전하는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 일을 했습니다.
4)목자
양과 같은 가축을 키우고 돌보는 사람입니다. 목축은 농사와 함께 이스라엘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특별히 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되기도 했고, 고기를 먹기도 했고, 가죽과 털로 옷을 만들어 입기도 했습니다. 목동들은 먹이가 되는 풀밭을 찾기 위해 양과 염소 떼를 데리고 먼 거리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시편 23편은 바로 이 목자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노래한 시입니다.
5)제사장
다른 일들은 아무나 할 수 있었지만 제사장은 아무나 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오직 레위 지파 사람들만 이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성전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제사장 가운데 제일 높은 사람을 대제사장이라고 합니다.
4.성경시대에는 어떤 건물이 있었을까요?
1)집
옛날 사람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땅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을 지었습니다. 성경시대의 사람들은 단단한 돌 위에 진흙이나 벽돌로 집을 지었습니다. 창문은 작게 만들고 집 밖에는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옥상처럼 생긴 지붕은 평평해서 사람들이 올라갈 수도 있고 물건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곡식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2)성막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40년 동안이나 광야를 방황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옮겨 다닐 수 있는 예배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그 예배 장소가 바로 성막입니다. 성막은 커다란 천막으로 만들었습니다. 움직일 때는 접어서 옮기고 한 곳에 자리 잡고 머물 때는 다시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3)성전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에는 이전처럼 여기저기 옮겨 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튼튼하고 아름다운 예배당이 있기를 원했습니다. 다윗 왕은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했고, 그의 아들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지었습니다.
4)회당
회당은 신약시대 무렵에 만들어진 것인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거나 성경을 가르치거나 예배를 드리는 장소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절기 때마다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는데, 그 당시에는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가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긴 여행 도중에 마을에 머물 때마다 그 마을의 회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마을 사람들이 회당에 모일 때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의 근거
오늘 순서를 마치면서면 이런 고민하나 하겠습니다.
당신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있습니까?
그 확신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천국 앞에 당도했을 때 당신을 들여보내야 할 까닭이 무엇이냐고 하나님께서 물으신다면 당신은 뭐라 대답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답은 단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이 근거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하나의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