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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 12 - 이스라엘 역사 4 (역대상, 역대하)

by david-h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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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역대상과 역대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가 중복돼서 나올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열왕기서만 있으면 되지 역대기서는 왜 중복돼서 기록할까 생각하실 텐데요.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열왕기서는 일반적인 역사와 비슷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연대기적으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의 행적에 대해 기록이 되어 있다면 역대기는 제사장의 관점에서 기록이 되어 있고 남유다 왕을 중심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관점이다 보니 하나님의 드리는 제사에 관심이 많고요. 남유다의 왕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순종하였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역사를 바라볼 때 사관이 다르듯이 열왕기서와 역대기가 이렇게 다르다고 생각하고시 읽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Ⅷ.역대상

1.책 이름의 뜻?

역사 기록, 혹은 역사 시간 순서대로 기록된 책이란 뜻

2.저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에스라가 기록했다고 함

3.책 쓴 시기?

AD 430년 전쯤

4.어떤 책인가?

역사서, 족보도 들어 있음

5.등장인물은?

사무엘, 다윗, 나단, 솔로몬

 

1)이 책은 왜 썼을까?

남 유다 왕국을 멸망시킨 바벨론은 유대 민족을 완전히 멸망시키는 대신 인종 혼합 정책을 썼습니다. 유대 민족을 포로로 끌고 가 다른 민족과 함께 살게 하고 우상을 섬기는 풍습도 따르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유대의 신앙과 민족성을 완전히 없애려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은 유대 민족을 세 번에 걸쳐서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그러다가 페르시아(바사)가 바벨론을 점령하면서 이번에는 반대로 세 차례에 걸쳐 유대 민족을 고국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이 책은 세 번째 포로 귀환이 이루어진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갔을 때, 그들의 고향에는 이방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은 한 민족으로 다시 힘을 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이스라엘 역사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대상과 역대하를 기록한 것입니다.

2)족보, 족보, 족보!

역대상 처음의 여덟 장은 족보입니다. 족보란 가족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데 누가 누구를 낳았다는 이름만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족보로 된 성경은 누구라도 읽기 힘듭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족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특별히 그 사람의 조상이 누구인가를 보고 그 사람과 가족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도 12개 지파별로 땅을 나누었습니다. 지파를 따라 땅을 나누었다는 말은 야곱의 열두 아들의 자손들에 따라 나누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12개 지파의 이름은 바로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족보야말로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자기가 누구의 자손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들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향 땅에 돌아왔을 때 고향 땅에는 이방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방 민족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그들에게는 다른 이방 민족과 구별되는 그들만의 민족의 뿌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역대상을 기록하면서 족보를 넣은 것입니다.

 

Ⅸ.역대하

1.책 이름의 뜻?

‘역대상’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뜻.

2.저자?

전해내려 오는 바에 따르면 에스라라고 함.

3.책 쓴 시기?

AD 430년 전쯤

4.어떤 책인가?

역사서, 실제 사건들을 순서에 따라 기술한 이야기.

5.등장인물은?

솔로몬, 히스기야, 요시야, 아합 등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

 

1)훌륭한 역사 배우기

역대하는 역대상에 이어서 이스라엘의 실제 역사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에게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민족의식은커녕 일체감도 없었습니다. 역대기를 쓴 사람은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민족의식과 생각을 심어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열왕기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열왕기상하에는 과거 인물들의 나쁜 모습도 이야기하지만 역대상하에서는 주로 좋은 모습을 강조합니다. 유다의 여러 왕들 중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왕의 이야기만 골라서 기록합니다. 과거에 우리 조상이 이러이러한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우리도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모습을 닮아가자는 뜻으로 역대상하를 기록했던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그들 역사에 자랑할 것이 있고 간직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역대상과 역대하의 지은이는 그들의 조상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를 드렸는지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포로 생활에 지친 백성들이 고향에서 스스로 새 삶을 시작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책입니다.

2)유다의 왕들

역대하는 특히 다윗의 후손인 유다의 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들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는 왕국이 발전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왕국이 약해졌음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왕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순종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요, 순종하지 아니하면 넘어지고 말리라!”역대하는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이 옳았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이 이 말씀을 보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살기를 바랐습니다. 지금 우리도 이 말씀을 보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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